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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의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대충"완성하다.story.../음악이야기 2011. 1. 25. 00:53
이정선 음반을 수집하면서 어려웠던 것은, 초반/재반의 수록곡이 다르고, 또 "고가"라는 점이다.
버전이 달라 한두 트랙 차이가 있는 것과, 초고가에 절판이라 못구하는 "0집 - 이리저리 (1974)" 를 제외하고는 대충 정리했다.
아무리 내가 음반에 현질을 해도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판은 후덜덜이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이정선 0집, 결국 엠피삼만 좀 대여했다.
이정선 1집은 이미 알려진 대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거리"라는 곡이 수록되었다가 빼라고 해서 빼서 재발매했더니,
"장발"이라고 풍기문란이라 하여 머리 잘라서 다시 재발매했다는.. --;;;
http://www.maniadb.com/album.asp?a=100518&s=0&o=l
2집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초반(혹은 홍보용)에 건전가요인 "새마을노래"가 실려 있었는데, 그게 정식 버젼에서는 "꽃파는 소녀"로 바뀌어 출시되게 된다. 역시 수집가 피곤하게 한다.
http://www.maniadb.com/album.asp?a=101865&s=0&o=l
3,4집은 내가 아는한 다른 버전이 없는데, 이놈의 나쁜 버릇은 다시 5집에서 나타났다.
"그렇게 살아가는데"라는 곡이 수록된 버전과 "아가"가 수록된 두 가지 버전이 있다. 한개가 있음에도 또 사야하는가?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http://www.maniadb.com/album.asp?a=101859&s=0&o=l
이정선 7집에서는 "재발매할때의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고 있다. CD 재발매시에 "건널수 없는강"과 "우연히"의 데모 트랙을 추가했다. 역시 재발매는 이렇게 뭔가 다른 가치를 줘야 한다. 역시 개념 레이블 시완인데... 불행히도 지금은 맛이 가버렸다.
http://www.maniadb.com/album.asp?a=124390&s=0&o=l
특이하게도 이정선 74~79음반의 CD 버전은 무려 8개의 트랙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풍선시절, 해바라기시절의 트랙까지 삽입하는 엽기성을 보여줬다. 다만, 수집가는 이런 컴필 냄새가 심하게 풍기면 싫어한다는 점이 좀 차이가 있는데, 저 트랙들이 CD화된 음원은 아무래도 없지 싶어서 참는다.
http://www.maniadb.com/album.asp?a=130195&s=0&o=l
결국 이런 저런 음반들을 모아 정리하니 아래와 같은 이쁜 모양이 나왔다.
7집 수록곡을 살포시 열어 보면.. :)
이제 증거, 인증샷의 차례이다...
깜빡잊고 이정선 tribute를 안 찍었다. 규격이 아닌 다른 사이즈라 따로 보관하다가 잊었다.
다시 사진 찍기 귀찮으니 pass~~
다음엔 누굴 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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