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정경화는 신촌블루스 멤버였던 정경화를 말한다. 나에게로의 초대라는 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바로 그 정경화다. (얼마전 박스가 발매된 바이올린의 그 정경화가 절대 아니다. 물론 나 그 박스도 샀다. --;; 그리고 젊은 국악인 정경화도 절대 아니다. ^^)
신촌블루스 시절 처음으로 그 목소리를 접하고, 와 노래 정말 쥑인다. 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가수다.
요즘 노래 맛있게 부르는 가수가 드물다. 오죽하면 인순이님께서! 다시 세상에 나오셔서 가요계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계실까 말이다.
바로 이 정경화의 음반은 1집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고, Super Stage라고 하여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11월의 조준형,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과 같이 낸 프로젝트 음반 역시 구하기가 별따기 였다.
게다가 이 언니.. 김현신 트리뷰트 2종과 이정선 트리뷰트에서도 한곡씩 부르셨다. 당근 다 모르기는 힘들었다.
(데뷔로 추정되는 것은 '독도는 우리땅'을 세상에 알린 바로 그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는 노래' 프로젝트 2집으로 생각된다. 이때 길은정님도 데뷔하셨다.)
삼성은 음악 사업 한답시고, "나이세스"라는 레이블에서 겁나 좋은 음반 많이 발매시켰다.
그래놓고 돈 안된다고 금방 접더라.. 정말 많은 음악들이 나이세스에서 나왔고, 정경화 1집도 마찬가지다.
물론 삼성이 돈댄것은 아닐거다. 권리자가 따로 있을거다. 그래도 아직 사업 하고 있었으면, 누군지 알아내서 멋지게 재발매해주면 좋잖아. (E&E 미디어라는데서 하긴 하는거 같은데, 돈 안되는 정경화는 안낸다. 흑..)
여튼.. 뭐 나는 구했으니깐, 재발매 하든 말든 이젠 신경 안쓴다.
그렇지만.. 이 좋은 노래가.. 널리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했으면 하는 생각은 정말 간절하다.
너무나 다행인것은 정경화 님께서 아직도 활동중이시라는 점.. 그게 유일한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