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작한 황인뢰 감독, 고우영 원작의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end credit에 보면,
낯익은 이름이 눈에 띈다.
음악감독 : 김준원
이 이름은
h2o 라는 전설적인 록그룹의 보컬의 이름이다.
h2o는 보컬 김준원을 비롯하여
"안개도시"로 잘 알려진 1집 당시에는 무당 출신 장화영, 백두산의 김창식 등이 같이 활동했고,
"걱정하지마", "오늘 나는"으로 잘 알려진 2,3집에서는 삐삐밴드/시나위 출신의 달파란(강기영), 김민기, 박현준 등이 같이 활동했다.
특히 3집의 경우 작년 가슴네트워크/경향신문 선정 100대 명반 중 20위에 당당히 이름을 걸기도 한 명작이다.
아무튼 간에, 그가 "음악 감독"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돌아온 일지매"라는 이 드라마에는 김준원씨가 부른 노래는 물론,
한대수씨의 노래까지 나온다고 하니 더욱 그 기대는 커질 수 밖에 없다.
뿐만아니라 세션에, 기타의 박현준,
Tommy Kim, 베이스에
김영진, 드럼에
장혁 등 쟁쟁한 인물들이 참여한다니, 이 또한 "왕의 귀환"이 아닐까 싶다.
아직 1회 밖에 하지 않아 드라마의 흥행성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나,
이들이 참여한 OST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