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음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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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을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14. 01:36
어렸을때 장덕이라는 가수를 처음 접한 것은 형이 듣던 테입을 통해서이다. 당시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단순히 이쁜 외모의 여성 가수의 하나로만 기억했다. 시간이 흐르고, 다시 그 이름을 접한 것은 모 포크음악 모임에서였다. 포크 가수 장현과 현이와 덕이의 장현을 착각해서 모임분들에게 한참 망신을 당한 것. --;; 이때 모임의 한분에게 장덕이라는 가수에 대해 듣게되었다. 당시로써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싱어송라이터였다는 점. 중학교때 만든 "소녀와 가로등"이라는 곡은 가수 진미령을 히트가수로 만들었던 점. 뛰어난 실력에도 무엇이 부족했는지 약물중독으로 요절했다는 점. 우연히 장덕의 동영상(http://www.mrryu.com/692)을 구하게 되어 그녀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난 그녀의 음성이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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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을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12. 15:24
김완선은 한국의 마돈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마디로 "명가수"이다. 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난 김완선 이후 한국의 마돈나라 불릴 수 있는 가수가 또 나올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김완선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산울림의 김창훈이 키운 가수이다. 김창훈은 산울림에서도 대부분의 실험적 음악을 담당했을 정도로 실험정신과 앞서가는 음악을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1978년 산울림 3집. 많은 록그룹에서 공연시 써먹었던 '내 마음은 황무지', 그리고 18분에 달하는 싸이키델릭 대곡. '그대는 이미 나'가 바로 그의 역작이다. 최근 2집이 나왔던데 꼭 사서 들어야만 한다!!) 1,2집의 거의 모든 곡을 김창훈이 만들었을 뿐 아니라, 2집의 또다른 버젼(김완선 2집은 수록곡이 서로 다른 2종류의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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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를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12. 15:04
확실히 늙었다. 8~90년대에 듣던 노래만 다시 찾게되니 말이다. 솔직히 록이나 메틀, 인디에 주로 관심갖던 내가 김건모를 CD로 사모을줄 누가 알았겠는가? 김건모는 모두 12장의 정규 음반을 발매했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며칠건 구한 1집을 포함해서 모두 10집까지이다. 라이브 음반 중 일부를 제외하곤 싱글까지 구했으니 나름 열심히 구하긴 했다. CD장에 쭈욱 꽂혀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또한 가끔 꺼네듣는 맛에 귀가 즐겁기도 하다. 가장 우측 하단의 음반은 평균율 2집 음반 자켓으로, 좌측 회색 부분에 있는 내용을 zoom-up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건모야 열심히 하자 응~" 이 내용은 평균율 키보디스트였던 김건모가 평균율을 탈퇴하고 라인음향을 통해 솔로로 데뷔하던 무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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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을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3. 12:16
노찾사, 동물원의 김광석은 음악이 좋아서 그런지 파리떼가 많이 꼬인다. 그놈의 잇권이 뭔지... 무쟈게 많은 재발매로 나도 더 이상 모으다 포기 상태.. 그래도 초기 음반들 (베스트 빼고) 전부 쫘악 훑으니 기분은 상쾌하다. 특히 다시부르기 1의 경우 발매본에 따라 수록곡이 13곡 11곡으로 서로 다르니 재미있다. (이는 웬만한 평론가들도 모르더라... 수집가만이 얻을 수 있는 기쁨이랄까? ^^) 김광석 역시 초기 음반은 서울, 화음, 영음 등에서 계속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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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3. 12:09
동물원은 CD로 모으기 참 어려운 음반 가운데 하나이다. 예음에서 나온 3~5집까지가 가장 힘든것 같고, 1~2집의 경우 가끔 중고 음반점에 보이긴 한데, 나같은 오덕형 콜렉터는 "서울", "영음", "화음"에서 나온 것을 다 가지고 있어야 성이 차니 말이다. 암튼지간에, 얼추 다 이빨은 맞췄지만, 발매사 별로는 포기할까 아니면 나중에 돈과 시간이 덤비면 찾아볼까 고민중이다.. 혹 누가 무상으로 준다면.. ㅋㅋㅋ ----- 2010/11/20 업데이트 이미지 LP 사진과 CD 뒷면 사진이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