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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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을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12. 15:24
김완선은 한국의 마돈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마디로 "명가수"이다. 중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난 김완선 이후 한국의 마돈나라 불릴 수 있는 가수가 또 나올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김완선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산울림의 김창훈이 키운 가수이다. 김창훈은 산울림에서도 대부분의 실험적 음악을 담당했을 정도로 실험정신과 앞서가는 음악을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1978년 산울림 3집. 많은 록그룹에서 공연시 써먹었던 '내 마음은 황무지', 그리고 18분에 달하는 싸이키델릭 대곡. '그대는 이미 나'가 바로 그의 역작이다. 최근 2집이 나왔던데 꼭 사서 들어야만 한다!!) 1,2집의 거의 모든 곡을 김창훈이 만들었을 뿐 아니라, 2집의 또다른 버젼(김완선 2집은 수록곡이 서로 다른 2종류의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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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를 CD로 모으기story.../음악이야기 2009. 4. 12. 15:04
확실히 늙었다. 8~90년대에 듣던 노래만 다시 찾게되니 말이다. 솔직히 록이나 메틀, 인디에 주로 관심갖던 내가 김건모를 CD로 사모을줄 누가 알았겠는가? 김건모는 모두 12장의 정규 음반을 발매했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며칠건 구한 1집을 포함해서 모두 10집까지이다. 라이브 음반 중 일부를 제외하곤 싱글까지 구했으니 나름 열심히 구하긴 했다. CD장에 쭈욱 꽂혀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또한 가끔 꺼네듣는 맛에 귀가 즐겁기도 하다. 가장 우측 하단의 음반은 평균율 2집 음반 자켓으로, 좌측 회색 부분에 있는 내용을 zoom-up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온다. "건모야 열심히 하자 응~" 이 내용은 평균율 키보디스트였던 김건모가 평균율을 탈퇴하고 라인음향을 통해 솔로로 데뷔하던 무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