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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메가패스(Megapass) 구라쟁이 미워! (1)
    story... 2009. 1. 19. 16:26

    2006년 여름.
    부모님 댁에는 내명의로 가입된 메가패스 라이트를 5년째 사용중이었고, 
    나는 케이블 TV와 더불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다.

    당시 케이블 인터넷은 무쟈게 품질이 구렸고, 싼맛에 쓰고 있었으나 도저히 못참고 나도 ASDL/VDSL 뭐 이런거 가입하기로 결정.

    시세를 알아보니
    - 파워콤 광랜 (100M) / 30,292원
    - 하나포스 VDSL (10M) / 22,170원
    - 메가패스 스페셜 II (100M) / 27,620원

    당근 하나포스를 신청하려 했으나, 우리 집에 들어오는 포트가 꽉차 ADSL 밖에는 신청 안된다 하니, 속도에 열받아서 옮길려는 내 마음을 "메가패스"님께서 잡아주셨다.

    메가패스 왈
    "3개월 무료로 해주고 10만원 통화 상품권 주고,
    여러가지 할인 적용해서 실질적으로는 22,815원 효과 나게 해줄께."

    오 멋쟁이 메가패스!
    난 메가패스로 가입했고 주변에 널리 홍보를 해줬다.

    2년 반이 지금 오늘,
    다시 이사를 가야 하는 시점이고 이사가는 집에 여러가지 고려해보니 모뎀 설치가 구조상 좀 애매해서 모뎀 없이 쓸수 있는 파워콤으로 갈아타는게 어떨까 싶었다.
    8개월 무료에 부가세 포함 18000원대 (현대 카드 할인하면 14000원대)라는 멋진 조건도 제시해줬고..

    그러나 의리(?)를 생각해서 메가패스에 전화해서,
    - 내가 이야기 하길, "파워콤이 이래저래 해준다는데, 메가패스 맞춰줄수 있남?"
    - 메가 패스 왈, "즐!"

    뭐 즐인데.. --;; 그냥 파워콤으로 갈아타기로 함.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이야기..

    그날 이후 오늘까지 한 10여통의 전화를 주고 받으면서, 한쪽에서는 가지마, 다른 한쪽에서는 왜 나한테 그래.. 이래가면서 핑퐁을 무쟈게 쳐대더군. 내 이야기는  "파워콤이 이래저래 해준다는데 당시네들 맞춰줄 수 있으면 안 옮겨가고 못 맞춰주면 옮겨갈께 무리하지마" 그거 하나였고 처음에 "즐"로 게임 끝난거였는데 왜 자꾸 귀찮게 그러셈?? 살려도..

    물론 복잡 미묘한 상황이 더 있었다.

    [상황1]
    우리집 (서울) 과 부모님 집 (분당)의 회선 두개를 다 옮기려고 계획했는지라,
    둘다 파워콤과 동일한 조건 맞춰줄수 있겠냐고 한번 전화한것을 각각 서울 담당과 분당 담당이 따로 전화한거였고, 난 똑같은 이야기 되풀이 하기 싫었던 거고..
    1) 처음 통화한 사람은 전달만 해주고, 2) 다음에 연락온 사람은 안된다 했고, (양쪽에서), 3) 그 다음에 전화한 사람은 조건먼데 다시 이야기 해바바 맞춰주도록 해볼께 한거고, 4) 그 다음 사람은 무리한 요구를 자꾸 하면 어카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거고..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핑퐁을 친거고, 어느 지역 사람인지도 헷갈리고..
    (생각해보라 난 100에 전화했는데 각 지역별로 담당자별로 순서가 섞여서 전화오면 내가 어케 알아? --;;)

    [상황2]
    해지 시점에 알게 된 것은 내가 "메가패스 스페셜 2" 아니라 "메가 패스 라이트"를 쓰고 있었던 사실이고, "속도에 불만을 느껴 해지" 하는 것으로 KT 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된거였다. 속도야 늘 불만이 있지만 몰랐었고 (대가 뭐 대용량 파일 다운 받는것도 아니고) 있다고 해도 내가 공유기 써서 그런줄 알았지 (무선이라 --;;;) 속도가 느리게 제공되는 줄은 몰랐었다.
    상황을 알고보니, "메가 패스 스페셜 2"로 가입된게 아니라 "메가 패스 라이트"로 "문서상 가입"은 하고 속도는 "메가패스 스페셜 2" 속도를 주마.. 였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속도를 안 준거고, 나는 바보같이 몰랐다.. --;;;
    암튼지간에, 지금이라도 알게되니 괜히 열받더라고.. 그 속도면 그냥 하나로 썼어도 된건데, 괜히 더 많은 돈 주고 메가패스를 쓴것이었지.
    그래서 나 당신네들한테 (좀 격하게 표현하자면) 사기 당한거 같은데 이거 억울하다 어케 해줄래? 라고 했더니, 억울하면 계속 써 앞으로 격월로 4개월쯤 무료로 넣어줄께 (1,3,5,7개월째에..)
    먼 소리야 난 "파워콤이랑 비슷한 가격과 무료 이용 등 혜택" 안 주면 해지할거고, 지금 그거랑 무관하게 "기존에 니들이 구라친거 어케 할거냐"고 한거잖아! 그랬더니 "멀라 내가 할수 있는게 아니네" 라고 하고...

    anyway, 아직 계속 이야기 중이라 결론이 어케 날런지 모르겠지만, 상황이 x같고, 기분이 더럽네요.
    해지한다고 하면 그냥 해지만 받아주고 끝내든가, 왜 자꾸 질질 끌고 핑퐁치고..

    혹시 초고속 인터넷 - 요즘 과열 홍보중이죠 - 가입하실 분은,
    담당자 이름/연락처와 계약 사항을 반드시 메모하고 계약서에 표시하여 계약하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사기 당할지도.. --;;

    이후 진행을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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